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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공포영화 봐도 될까?

올해 첫 천만 관객 동원을 앞둔 영화 '파묘'가 아시아에서도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베동에는 임신 중인 엄빠들이 '파묘 봐도 될까요?', '임산부 파묘 후기 썰' 등과 같은 글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어요. 임신 중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와 같은 장르의 영화를 봐도 괜찮을지, 우리 신체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까지 빌리가 알아봤어요!


공포영화를 보면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

ㄷㄷㄷㄷㄷㄷㄷㄷ므서워~~

😱 혈전이 생성되어요!

독일 본 대학 연구진이 공포영화를 보여주며 혈액🩸검사를 진행한 결과, 불안하거나 겁먹은 사람의 혈액에서 일반인보다 많은 양의 혈전이 포함돼 있었다고 해요. 이전에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3, 4배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었는데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었죠🤨.

그런데 임신을 하면 출산 시 생길 수 있는 과다 출혈을 막기 위해 체내에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이 자연스레 증가해요. 임신 후부터 계속 늘다가 출산 직후 가장 많아지고, 8~12주 후에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이죠. 공포영화를 보지 않아도 임신 시기엔 혈전이 생기기 쉬운 시기인 만큼 조심⚠️하는 것이 좋겠죠!

😱 맥박, 피부온도, 뇌 혈류 수치가 변화해요!

국내 건강정보 프로그램 KBS '비타민'에서 공포영화를 보기 전 후 사람의 신체 변화를 관찰👀해 보았어요. 그 결과, 맥박이 빨라지고 피부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뇌 혈류 수치가 상승하는 등의 급격한 변화가 나타났어요. 그뿐만 아니라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며 땀💦이 증가하기도 했어요. 이어, 땀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흔히 소름을 끼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죠. 

엄마에게 이러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면 배 속의 아이에게도 전달이 되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아드레날린이 과도 분비되는 경우 자궁 수축이 일어날 수 있어요. 이럴 경우 아이에게 전달되는 혈류량이 떨어져 뇌 🧠손상을 가져다줄 수 있어요.


그래서, 봐요? 보지 말아요?

그래서! 보라는 겁니까? 말라는 겁니까?

👀 정답은 없어요!

과학적으로 공포영화를 보면 우리 신체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죠. 어떤 사람은 임신 전부터 공포영화를 즐겨 보았을 수 있어요. 그런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임신 중에도 공포영화를 봐도 크게 상관없다고 이야기하는데요. 만약 잦은 자궁 수축이 있거나, 임신하기 전에도 공포영화를 즐겨 보지 않았던 분이라면 되도록 임신 중에도 관람을 피해주시는 것이 좋다고 해요. 

👀 영화관 관람 전 꿀팁!

영화를 보기 전 해당 영화의 러닝 타임🎥을 확인해 주세요! 2시간이 넘는 영화의 경우, 영화관에서 만삭의 임신부가 같은 자세로 움직임 없이 보기란 힘들기 때문이에요. 러닝 타임이 너무 긴 영화는 피해주시고, 편안한 자세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관을 선택하거나 화장실🛗을 중간에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통로 쪽 좌석을 선택해 주세요!


빌리 추천! 따수운 영화

무서운 영화 불호하는 분들 커몬!(출처 : 넷플릭스)

🎥 오토라는 남자

아내를 잃은 상실감과 세상에 대한 분노😠로 까칠해진 노년의 남자 '오토'를 주인공으로 다루었어요. 스스로 세상을 떠나기로 결심한 그때, 생기발랄한 젊은 부부네 가족이 삶에 들이닥치게 돼죠. 이웃들과의 관계로부터 오토가 변화하게 되고,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생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깨달아 가는 뭉클하고도 따듯한 영화예요.

🎥 스페인 어게인

절친 '애나'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세 명의 친구들이 젊은 시절 다녀왔던 유럽 여행을 다시 떠나기로 해요. 이번엔 세상을 떠난 '애나'의 십 대 딸과 함께 말이죠. 프랑스. 이탈리아의 추억 속 장소들을 지나 스페인 팔마 대성당으로 향하는 과정 중에 여권 분실, 기차🚆파업 등 예기치 못한 다양한 일들이 펼쳐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