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해본 부모님들은 흔히 ‘(애는) 누워있을 때가 좋아!’ 내지는 ‘뱃속에 있을 때가 제일 좋아!’💦 라고 농담조로 말씀하시곤 해요. 그만큼 아이들의 몸이 성장하기 시작하면 신경 쓸 일이 많다는 말이죠. 잘 모르는 누군가는 아이들이 시간이 흐르면 ‘알아서 잘 자란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발달에는 적절한 시기와 합당한 이유가 있어요. 그럼, 생후 1년 사이에 일어나는 발달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기는 언제 기고, 어떻게 기어요?
저도 배밀이를 시작했다구요~
1. 아이가 기는 시기
아이의 신체발달은 보통 생후 1년 사이에 급격히 발달한다고 해요. 보통 생후 3개월 전후, 늦어도 6개월 전후에 목을 가누고 뒤집기를 시작하죠. 배밀이는 보통 뒤집기 후에 나타나는데, 뇌 발달과 중요한 상관관계가 있어 주의 깊게 들여 봐야 해요.👀 간혹 배밀이 과정 없이 걷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는 발달 과업을 생략한 것이므로 마냥 좋은 지표라고 할 수는 없어요.💧
2. 기는 방법
배밀이의 형태는 아이마다 다양하지만, 처음에는 몸이 뒤로 가는 형태로 배밀이가 나타나요. 이때 아이는 자연스레 손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땅에 손을 짚는 행위는 두뇌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손바닥으로 온몸을 미는 움직임은 신체 전반에 감각자극을 주고, 이는 아이 몸에 있는 시냅스를 활성화 시켜요.👐 때문에 배밀이가 단순히 땅바닥을 짚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의 두뇌발달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
배밀이를 돕는 방법
칭찬은 저를 춤추게 해요~
1.칭찬, 또 칭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죠. 아이가 배밀이를 시작했다면 적극적으로 격려해주고 이끌어주세요. 엄마아빠의 긍정적인 강화는 우리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요. 밝고 활기찬 음성으로 ‘잘한다’, ‘OO이 최고!’, ‘멋지네’ 등의 칭찬을 가감 없이 해주세요.
2. 배밀이 할 기회를 준다👌
아이 앞에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이나 장난감이 있다면 선뜻 건네주기보다 기다려주세요. 아이 스스로 배밀이를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면, 더 값진 경험이 될 거예요. 이때 칭찬은 덤이겠죠?
3. 나 잡아봐라~🙋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이용해서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해주세요. 아이와의 거리는 아이가 닿을 수 있되,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는 것이 좋아요. 엄마아빠는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들고 ‘이리와~’, ‘엄마아빠 여기 있네~’ 등의 자극을 제시해주세요. 흥미를 느낀 아이가 배밀이를 시작할 거예요.
4. 땅바닥은 깨끗하고 차갑지 않게🌞
배밀이가 바닥에서 이뤄지는 발달과업인 만큼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게 적정 온도를 유지해주세요. 아이의 체온과 가장 유사한 온도가 좋겠죠. 또한 아이가 배밀이 하는 동안 바닥에 쌓인 먼지를 먹지 않도록 바닥을 청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