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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임산부 건조함 관리! (Feat.간지러움 주의보)

임신하고 나서 '갑자기 피부가 땡겨! 입술이 건조해!😖' 이런 느낌을 받았나요? 실제로 임신 중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이 팩트! 그런데 대체 왜 피부가 건조해지는 걸까요? 찾아보면 누구도 명확히 설명해 주는 것 같지 않아요. 빌리가 임신부🤰의 피부 건조 원인을 샅샅이 파헤쳤답니다.


엄마, 이러면 건조한 거래요!

뭐....뭐라규?!!

피부가 가렵다고 쏘 쿨~하게 긁고 넘어가거나,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아이고 개운하다!' 하고 바로 눕는 엄마에게(뜨끔) 건조할 때 나타나는 증상을 알려줄게요. 엄마 스스로도 주의하여 이런 증상 나타나면 재빨리 처방해 주세요. 아빠는 엄마가 이런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건조함을 느끼고 있는지 수시로 체크✔해주면 좋아요💗.

✅ 가려워!

피부가 건조할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자각 반응은 '가렵다'는 증상이에요. 몸 전체나 피부가 가장 많이 팽창하고 있는 배나 가슴이 가렵다고 느낄 수 있어요. 

근질근질한 가벼움 가려움증부터 쿡쿡 찌르는 것 같은 자극감⚡이 느껴지는 것까지 다양한 강도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몸이 점차 팽창하는 임신 중후기부터는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특정 부위가 아닌 온몸에서 나타날 수도 있죠!

✅ 조금 더 심하면, '임신성 소양증(임신성 피부 가려움증)'

전체 임신부의 5% 내외가 임신성 소양증😰을 겪는다고 해요. 대부분의 가려움증은 출산 후에는 싹 사라진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려움을 느낄 때 긁어서 발진이나 피부 색소 침착 등이 생길 위험이 있어요. 

가려움이 심하다면 산부인과에 갔을 때 꼭 전문의에게 이야기를 하고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의사 선생님이 보고, 정도에 따라 추가적인 연고 처방 등을 결정하실 수도 있거든요. 아무 대응도 없이 긁기만 하면 자칫 출산 이후에도 이차, 삼차 피부 처방 및 흉터🩹 관리가 필요할 수 있으니 가려울 때 긁지 않고 '엇! 지금 건조한가!' 체크해 줘야 해요!

✅ 임신선(튼살)이 나타났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 표면 자체의 수분💦이 날아가고, 유연성(탄력성)이 없어지거든요. 우리가 팔을 좌우로 비틀면 피하조직이 터질 것만 같이 팽창하죠? 그 현상이 배와 가슴, 엉덩이 등에 나타나고 있는 거예요.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갑자기 당겨지는 피하 조직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섬유의 탄력을 잃어 튼살💢이 터지게 돼요. 피부가 건조하고 유연하지 않을수록 튼살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라고 하니, 미리미리 방의 습도를 조절하고 피부의 수분을 촉촉히 채워주세요.


그래서 임신하면 왜 더 건조해?

심란하다냥 심란해

✅ 단기간 내 체중 증가에 따른 표면적 확장!

우리는 살면서 이렇게 단기간 내에 많은 체중⚖️을 얻는 일이 많지 않아요! 체중은 증가하는데 단기간 내에 엄마의 피부가 그만큼 쫙! 쫙! 늘어나지는 않으니 피부 조직이 늘어나고, 늘어난 만큼 얇아지게 되는 것이죠. 

밀가루나 지점토를 얇게 미는 것처럼, 피부 조직이 넓은 면적을 커버하기 위해 얇아지니 그만큼 건조하고 갈라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에요!😧 특히 가장 많은 피부 확장이 일어나는 배나 가슴, 엉덩이와 같은 부위가 그만큼 건조하다고 느껴질 수 있죠.

✅ 호르몬 균형 파.괴.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임신 전후 대비 급격히 증가해요. 그리고 원래 여성에게도 적정 수준으로 분비되던 남성호르몬이 확! 떨어지게👇 되죠. 

남성호르몬은 원래 필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남성호르몬 자체가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을 우리 몸🦵에서 담당해왔어요. 따라서 남성호르몬의 결핍은 기존의 피부 밸런스 활동을 저하시켜, 피부를 건조하고 거칠게 만들어요.💢 

✅ 불량한 혈액 순환 상태!

임신 중에는 호르몬 상태의 변화, 체중 증가 및 운동량🏃‍♀️ 저하 등으로 인하여 혈액 순환이 저하될 수 밖에 없어요. 또 아기👶에게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기 위해 우리 몸에 있는 철분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아기에게 보내게 되어, 엄마는 정작 빈혈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고요.(그래서 철분제는 필수!) 

문제는 이렇게 엄마 몸에 필요한 혈액과 영양분이 부족해지면, 피부가 공급받던 영양마저도 부족해지니, 피지 분비가 감소하고 피부의 수분량💦이 줄어들어 건조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엄마의 수분, 바르고 뿌리고 마시자(바.뿌.마.)!

방법이 있었다뉘이이!!!!

✅ 바르자!

그렇다고 "임신🤰하면 원래 피부가 건조하니 뭐~" 하고 방치할 엄빠 아무도 없죠? 충분히 외부 환경 조절을 통해 엄마에게 많은 수분을 전달할 방법이 있어요! 

보습에 신경 써주고, 얼굴뿐만 아니라 온몸에도 화장품이나 로션🧴을 발라주면 아주 좋아요! 어디선가 사뒀는데 유통기한이 다 되기 직전인 화장품들이 있다면 발과 허벅지에도 덕지덕지 발라주기!

✅ 뿌리자!

실내 적정 습도는 40~60 사이라고 해요. 신생아👶가 태어나면서부터 엄빠들이 습도 체크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엄마의 건조함을 미리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온·습도기와 가습기를 미리 구비해 주면 좋아요! 원래 어른만 있다면 겨울에만 가습기 잠깐 틀고 말겠지만, 신생아가 있는 집은 가습기 항시 대기이니 어차피 마련할 것, 미리미리 준비하자고요!

✅ 마시자!

피부 관리만 하지 않고, 무엇보다 직접적인 수분 보충을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사람은 하루에 1~2L의 수분이 필요한데 엄마는 뱃속의 아기까지 있으니, 그 이상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죠! 임신 중 수분 섭취는 건조함만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부종도 해결해 주는 고마운 존재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엄마는 물💦 한 컵 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