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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도 안 보는 아이, 자폐인가요?

아이를 부를 때 잘 돌아보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가 발달 지연이나 자폐는 아닐까 걱정되실 텐데요. 호명반응은 자폐의 조기 신호🚦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예후를 위해서 최대한 빨리 발견하는 것이 좋아요. 그렇다면 오늘은 호명반응에 대해서 알아보고, 자폐스펙트럼 장애와의 연관성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게요!


호명반응에 대해 알려주세요!

호명반응이 없다고 해서 자폐인 것은 아니에요!

🔷호명반응의 정의

'호명반응'은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하는 것을 뜻해요. 호명반응이 생기기 위한 2가지 필수 요소가 있는데 바로 청각👂과 인지능력이에요. 호명반응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중에서도 사회성을 판단하는 기준 중의 하나인데요. 호명반응 자체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진단하는 기준은 아니지만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신호 중 하나예요⚠️. 


생후 6~7개월부터 주 양육자와 낯선 사람을 구분해요

🔷사회성이 발달하는 과정

'사회성'은 타인과 나를 구별하고 타인을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상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등의 상호작용을 시도할 때 반응하는 것이죠. 이런 인지능력은 생후 몇 시간👶부터 바로 생기는데요. 생후 4주에는 주 양육자의 목소리와 형태를 인지해요. 그다음 생후 4개월부터는 주 양육자에게만 미소를 보이는 등의 선택적 반응을 하고 생후 6~7개월부터 외부 세계👽를 인식해서 낯가림이 생겨요. 그러면서 호명반응도 명확해지고 인지나 사회정서도 같이 발달한답니다.


아이는 탐색하면서도 엄빠의 위치를 항상 인지해요

🔷호명반응이 일어나는 시기

정상 발달 기준에서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돌🪨 즈음에 호명반응이 가능해요. 생후 10개월 전후부터 신체가 발달하면서 아이의 활동 범위가 늘어나는데요. 그러면서 항상 엄빠 곁에 있던 아이가 엄빠와 거리가 멀어지고 동시에 분리불안도 생기기 시작해요. 이런 이유로 아이는 끊임없이 탐색🔎하는 도중에도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주 양육자의 위치🚩를 항상 인지하고 있어서 호명반응이 뚜렷하답니다. 


부를 때마다 호명반응이 모두 일어나야 정상인가요?

호명반응으로 자폐를 판단하려면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해요

🔶호명반응이 정상인지 판단하는 법!

호명반응이 정상적인지 판단하기 위해 3가지 요소를 따져봐야 해요. 첫 번째 요소는 '발달의 차이'인데요. 먼저 아이가 전반적으로 발달 속도가 느리다면🦥 우리 아이의 발달 연령에 맞춰서 확인을 해봐야 해요. 두 번째 요소는 '양적, 질적 차이'예요. 예를 들어 아이를 10번 부를 때 1~2번만 호명반응이 일어난다면 양적 저하가 있다고 봐요. 그다음 질적인 부분을 볼 때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아이를 부르고 호명반응이 제대로 일어나는지를 봐야 해요. 마지막 요소는 '기질의 차이'예요. 기질적으로 차분하고😌 느리게 반응하는 아이는 엄빠가 부를 때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수가 있으므로 아이의 평소 기질을 파악하고 있어야 해요.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나요!

🔶호명반응과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연관성

앞서 말했듯이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조기 사인 중의 하나가 바로 호명반응의 부재인데요. 아이가 자폐스펙트럼 장애라면 낯가림, 눈 맞춤🙄, 감정의 공유 등의 다른 증상들도 함께 나타나게 돼요. 꼭 호명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간주할 수는 없으므로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이마다 발달하는 속도와 기질이 다르고 놀이🤖시간도 다르므로 호명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것만으로 문제가 있다고 할 순 없어요. 다른 특이한 증상 없이 유독 호명반응의 부재만 있는 아이라면 엄빠가 좀 더 적극적으로 상호작용🎡 해주고 놀이시간을 늘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출처: 우리동네 어린이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