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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홍반 3대장

세상에 막 나온 우리 아기, 처음으로 얼굴을 봤는데 빨간 반점이 있어 놀란 부모님이 계실 거예요.😭 위로 돌출되거나 편평한 빨간 반점이 생기는 이유는 피부 모세혈관이 기형적으로 확대되거나 주변 조직과 함께 양성종양을 이루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해요. 대표적으로 연어반, 포도주색 반점, 혈관종이 있는데요. 오늘은 신생아 홍반 3대장에 대해 알아볼게요.🙆


신생아 홍반 3대장

엄마~~내 얼굴에 이게 머에여~~

🔴연어반이란?

연어와 같은 붉은색 반점이라 연어반이라고 하는데요. 신생아 약 40%에서 발생하는 흔한 피부 질환으로 주로 목덜미나 눈썹 사이, 눈꺼풀에 많이 발생해요.👀 연어반은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나타나는데 아기가 울거나 온도의 변화에 따라 더욱 두드러질 수 있어요.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통증과 합병증을 동반하는 질환이 아니라서 안심해도 된다고 해요.

🔴포도주색 반점이란?

신생아의 약 0.3%에서 발생하는 포도주색 반점은 연어반과 같이 모세혈관 확장으로 경계가 분명한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적색 반점이 주로 얼굴과 목의 한쪽에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아주 작은 반점부터 몸 전체를 덮을 정도로 큰 반점까지 크기가 매우 다양해요.💬 대부분 평생 지속되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치료해 줘야 하는 질환이에요.🩺

🔴혈관종이란?

유아혈관종은 양성종양으로 신생아의 약 5%에서 발견돼요. 피부 위쪽에 발생하는 얕은 혈관종과 아래쪽에 발생하는 깊은 혈관종이 있습니다. 얕은 혈관종은 처음에는 붉은색 반이나 멍으로 보이고 서서히 자라서 부드러운 딸기모양의 병변이 돼 딸기혈관종이라고도 부르기도 해요.🍓 머리, 얼굴, 목, 어깨에 잘 발생하며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3배 정도 많이 발생해요. 또 미숙아에게는 더 많이 발견된다고 해요.


그렇다면 치료는?

선생님 괜찮을까요..?

🔴 연어반 치료

연어반은 생후 1~2년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특별히 치료하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목덜미에 생긴 연어반의 경우는 50% 정도가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어 후에 레이저 치료를 권한다고 해요.

🔴 포도주색 반점 치료

포도주색 반점은 나이가 들면서 색이 점점 짙어지고 두터워집니다. 혈관이 더욱 확장하고 혈관만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진피와 표피도 함께 자라 피부가 두꺼워지고 크고 작은 덩어리의 형태도 보일 수 있습니다. 드물게 피부 이외에 다른 기관의 혈관 이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혈관 레이저를 이용해서 여러 번 반복 치료해요.

🔴 혈관종 치료

보통 신생아 혈광종은 12개월부터 퇴행기를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져요. 하지만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을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어요.

눈 주위에 있는 혈관종은 커지면서 아기의 눈을 가릴 수 있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 시력을 잃게 되거나 난시가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코나 턱, 목에 있으면 숨을 쉬기 어려워질 수 있고, 허리에 넓게 있으면 척추나 척수의 기형과 같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요. 

밖에도 피부가 헐거나 출혈이 있을 수도 있고, 오랫동안 출혈이 이어진다면 심장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서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